카테고리 보관물: 인터넷 구매물품

AULA F87 Pro

구매동기

이전에 사용하고 있던 커세어 K63 키보드가 언제부터 인지 모르겠지만 정확히 누르지 않는 경우 키캡이 빠지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사용하기 너무 불편해서 새로운 키보드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기계식이면서 무선으로 찾아보았는데 AULA F87 Pro 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제품 선택 시 고려 사항

이전부터 무선 키보드를 사려고 했는데 기계식 이면서 무선인 제품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리고 가격도 상당히 비싸서 살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이전 키보드 구매 후 아예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다가 알아보니 상당히 많은 키보드가 나와 있었습니다. 키보드를 거의 4년 가까이 사용하고 교체하는 것인데 그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키보드가 윈도우 키 잠금이나 소리 조절 기능이 있어서 편리하다고 생각했는데 AULA F87 Pro 는 해당 기능을 그대로 지원하고 있어서 큰 고민 없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구매

구매는 직구를 했고 스위치는 회목축이라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4년 가까운 사이에 처음 보는 방식의 스위치가 많이 생겨난 것 같았습니다. 키압이나 소리에 그리 예민하지 않아 별 고민 없이 구매했습니다. 스위치가 어떤 느낌일까 조금 궁금한 것도 있었습니다.

수령

배송 된 상태
배송 된 상태

포장은 간단하게 되어있고 모서리가 약간 찌그러졌는데 제품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

열어보니 크기가 거의 비슷한 상자가 하나 들어 있었습니다.

실제 제품 상자 앞면
실제 제품 상자 앞면
실제 제품 상자 뒷면
실제 제품 상자 뒷면

다행히 크게 찌그러진 부분은 없이 도착해서 안심 했습니다.

열어보니 다음과 같이 설명서가 있고 키보드가 비닐에 쌓여 있었습니다.

개봉 직후 상태
개봉 직후 상태

내용물은 간단한데 여분의 스위치, 케이블, 키캡을 뽑는 도구가 같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리고 투명 키보드 덮개도 있습니다.

AULA F87 Pro 구성
AULA F87 Pro 구성

장점

첫 번째 꼭 필요한 키만 배열되어 있고 우측 숫자키가 없어서 자리를 적게 차지 합니다. 두 번째 Fn 키와 조합하여 충전 상태 확인, RGB 효과 및 밝기 조절, 소리 조절이 가능하여 편리했습니다. 세 번째로 배터리가 생각보다 오래 갔습니다. 조명 효과를 모두 끄고 사용해서 그런지 두 달 넘게 사용했는데 아직 다시 충전하지 않았습니다. 2.4G USB, 유선, 블루투스 로 연결할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투명 키보드 덮개가 제공되는 것도 좋았습니다.

키감

회목축을 처음 써 보았는데 적축보다는 확실히 소리가 컸습니다. 키압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청축과 적축의 중간 쯤 되는 것 같았습니다.

소리

연속적으로 입력하면 독특한 소리가 납니다. 타건 동영상이 있으므로 그것을 참고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키를 누를 때 소리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2.4G USB 고장

두 달 넘게 사용했는데 갑자기 키보드가 동작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처음에는 USB 포트 문제인가 생각이 들어 다른 포트로 바꾸어 보았으나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블루투스로 연결을 변경하여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블루투스는 별도의 동글이 있어서 큰 문제없이 인식되고 연결되어 사용에 문제는 없었습니다. 2.4G 모드로 무선 마우스를 여러 번 사용했었는데 단 한번도 고장이 난 적이 없었는데 이점은 아쉬웠습니다.

오리코(ORICO) NVMe 외장케이스 M2PVM-C3

오리코(ORICO) NVMe 외장케이스 M2PVM-C3 구매는 개인적인 기호로 선택했습니다. 별도의 지원을 받은 사실이 없습니다.

개요

NVMe 512GB 하나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PC에 장착할 수 있는 NVMe 슬롯이 부족해서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HDD 와 같이 외장케이스를 구입해서 사용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용도

NVMe 외장케이스의 종류가 상당히 많아서 선택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일단 여분으로 가지고 있는 NVMe 의 정확한 사양을 파악해 보니 SATA NVMe 였습니다. 나중을 생각해 PCI-E 방식도 같이 지원하는 제품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PC에 항상 연결해 놓는 용도는 아니고 주기적으로 백업할 때에만 사용하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냉각팬이 달려있는 제품은 제외했습니다.

범위를 좁혀보니 오리코(ORICO) NVMe 외장케이스 M2PVM-C3 제품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상자개봉

택배를 받아보니 꽤 가벼웠습니다. 상자가 약간 찌그러지기는 했지만 비닐로 쌓여 있었고 내부 제품에는 영향을 주지 않아 문제는 없었습니다.

상자 전면
상자 뒷면

개봉해서 꺼내보니 제품과 부속품이 들어있었습니다.

상자에서 제품을 꺼낸 상태

제품 본체, 설명서, 드라이버 등 구성품이 빠짐없이 있었습니다.

전체 구성

케이블이 너무 짧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두 가지 종류가 있어서 별도로 구매하지 않아도 되니 그 점은 좋았습니다.

동봉 된 드라이버로 열어보니 내부가 간단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NVMe 를 설명서를 참고해서 장착한 후 다시 뚜껑을 닫았습니다.

내부 및 위쪽 뚜껑

방열판처럼 생긴 위쪽 뚜껑만 금속 재질 입니다. 아래쪽은 플라스틱 재질입니다. 많은 자료를 읽고 쓰고 하는 경우 방열 성능이 좀 부족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C 연결 및 사용

PC에 연결했을 때 짧은 인식 소리가 나서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내 컴퓨터에 드라이브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장착한 NVMe가 파티션만 잡혀있고 포맷이 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혹시 내 컴퓨터에 드라이브가 나타나지 않으면 디스크 관리자에서 인식이 되었는지 확인하시고 포맷하시면 정상적으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원래 용도에 맞게 여러가지 자료를 복사해 보았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백업을 하고 있는 MicroSD 카드 보다 훨씬 속도가 빨랐습니다. 읽기/쓰기 성능에 따른 당연한 결과지만 차이가 아주 크게 느껴졌습니다.

방열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기는 했지만 여러 용량을 파일을 복사하면서 손을 대보니 처음에는 약간 따뜻하게 느껴지는 정도였습니다. 그러다가 작업 시간이 길어지니 약간 뜨겁게 느껴지는 정도까지 되었습니다.

작업을 종료하고 연결된 상태로 한동안 그대로 두었는데 사용하지 않으니 온도가 내려가서 약간 차갑게 느껴지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두 가지 방식을 모두 지원 하다보니 약간 가격이 비싸기는 했지만 제품 자체는 괜찮았습니다. 몇 번 연결해서 백업 작업에 사용해 보았는데 문제 없이 잘 작동했습니다.

NVMe 외장케이스를 선택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